특히, 15일간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기록한 외국인들이 빠르게 매도세를 보이면서 국채선물가격은 50틱이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최근의 강세에 대한 조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다만, 특별한 소식에 따른 움직임이라기보다 단기 급락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작용한 급등이므로 그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물론, 경기획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한 선물회사 관계자는 "아직은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오기 보다 기술적 조정을 보이는 수준"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외국인들의 평균 매입가격인 111.10에 다가설수록 단순 차익실현이 아닌 손절성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 110.5까지 밀릴수도 있다"며 가파른 가격하락을 경계했다.
4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8-6호)는 전일보다 0.19%포인트 오른 3.7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9-1호)는 0.21%포인트 오른 4.38%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51틱이나 내려서며 111.05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부터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들이 이날 순수하게 팔아제낀 물량은 4000계약 이상이다. 외국인들의 거센 매도세에 기술적으로 5일선과 10일선이 차례로 붕괴되며 국채선물가격은 이날 20일선까지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아직은 20일 선의 경계선에 있지만 이 선이 깨지면 손절성 매도가 나올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는 그동안 금리가 내려왔다가 이틀에 거쳐 크게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며 "최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채권시장을 지탱하는 힘이었는데 그 힘이 약해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 상승과 리플레이션 기대 증폭으로 위험자산으로 돈이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WGBI편입 효과에 대한 기대가 아직 이르고, 다음주 5년물 입찰이나 금통위 등은 채권시장 흐름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