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어 안전 통화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나 4월 고용보고서가 주목되지만, 이미 금융시장의 이들 재료에 대한 내성이 일부 확인되고 있다.
다만 신종 독감 사태에다 미국 자동차산업에 대한 불안감까지 가세하면서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점에서 '일방적인' 엔화 약세 움직임은 예상하기 힘들다.
(이 기사는 3일 23시 36분 유료 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도쿄 외환시장의 전문가들이 이번주 엔/달러가 상승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면서 그 범위를 97엔~102엔으로 다소 넓게 제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주 전문가들은 환율이 95엔 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지만, 실제 움직임은 일시 95엔 선까지 하락했던 환율이 꾸준히 상승하며 99엔 선으로 반등했다. 왠만한 악재는 수용하고, 호재에 주목하는 시장의 분위기 때문이다.
이번주에 주목할 재료는 미국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와 주말 고용보고서. 그러나 이들 재료의 외환시장에 대한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일정이 빽빽한 가운데 버냉키 의장의 의회 연설도 중요해 보인다. 일본은 황금 연휴로 6일까지 쉬어가기 때문에, 아시아 외환시장은 한산한 가운데, 일부 변동장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유로화는 목요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결과가 최대 관심사. 경제전문가들은 기준금리를 1.0%로 25bp(1bp=0.01%포인트)인하하고 '이례적인 통화정책 수단'의 활용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과가 이런 예상과 어긋나지 않는다면, 역시 변수는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이 될 것이다.
미국 증시가 계속 경기 회복 조짐에 주목하는 가운데, 주말로가면서 굵직한 변수를 맞이하게 된다. 이미 1월 저항대역에 도달한 상태에서 이런 재료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된다.
지난 주 일시 9000선을 돌파하면서 4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닛케이 평균주가는 다시 9000선 안착 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일본 기업들이 순익 전망은 밝지 않지만 이런 악재를 어느 정도 수용한 것으로 보이며, 일부 거시지표 개선 양상도 눈에 띈다.
하지만 긴 연휴를 마치고 목요일에나 개장하는 일본 증시는 그 때까지 미국과 주요 해외증시의 동향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 불가피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크라이슬러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파급효과나 'A형 독감' 사태의 영향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