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우증권은 "정부에서 국내 양돈농가 보호를 위한 정책을 실시할 경우, 파급효과는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동물용 백신 관련 업체로 씨티씨바이오,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 대성미생물 등을 소개했다.
이어 대우증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감백신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녹십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확한 바이러스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지면 예방용 백신 생산에 대한 각국 정부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동물백신, 인간백신 관련업체 주목 예상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돼지독감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독감 바이러스 사태에 관해 국제공중보건 위기상황을 선포했다. 미국도 27일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를 선언하면서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멕시코는 19개 주에 1,300명이 감염된 가운데 81명이 사망했고, 미국은 5개 주에서 20명의 감염이 확인된 상황이다. 뉴질랜드에서도 10명의 학생이 멕시코 여행 후 감염된 사실이 보고되고 있다. 아직 국내는 감염 또는 의심환자에 대한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발견된 종은 돼지독감 변종 A/H1N1형: 돌연변이는 아닌 여러 종의 혼합형
돼지독감은 주로 H1N1형이 가장 흔하다. 일년 내내 돼지에게서 확인되며 가을이나 겨울에 보다 더 발병한다. 이번에 확인된 바이러스는 A/H1N1형의 변종으로 조류독감 바이러스, 인간의 독감 바이러스가 혼합된 변종으로 확인되고 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나 인간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에서 변종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변종의 탄생은 흔한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변종 바이러스가 돼지에게만 감염되지만, 이번에는 사람에게 감염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감염되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번 바이러스가 아직 돌연변이가 발생된 형태는 아니라는 점이다. 돌연변이가 발생할 경우, 기존 항바이러스제 의약품으로 치료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변종 돼지독감 A/H1N1형은 기존의 여러 종의 바이러스가 혼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항바이러스제 약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입장이다. 현재 존재하는 2종류의 항바이러스제 약물 중 Nuraminidase를 방해하는 기작을 보유한 타미플루(Oseltamivir), 리렌자(Zanamivir) 등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가 확인되면, 사람에게 투여할 돼지독감 예방용 백신 및 돼지독감용 치료제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동물백신, 인간백신 관련업체 관심 높아질 전망
이번 돼지독감 사태는 현재 확인되고 있는 감염 정도에 따라 그 파급효과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멕시코와 미국에서 이미 비상사태가 선포되었고, 유럽에서도 의심사례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산업에 있어서는 동물백신 관련업체, 인간용 백신 생산업체, 독감 치료제 판매업체에 영향이 예상된다.
1) 동물백신 관련: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돼지독감을 판매 또는 생산하는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만약 정부에서 국내 양돈농가 보호를 위한 정책을 실시할 경우, 파급효과는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동물용 백신 관련 업체는 씨티씨바이오(060590), 중앙백신(072020), 중앙바이오텍(015170), 대성미생물(036480) 등이 있다.
2) 인간용 백신 관련: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감백신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녹십자(00628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확한 바이러스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지면 예방용 백신 생산에 대한 각국 정부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 독감치료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