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증권사 간의 힘겨루기로 진행된 최근의 장세가 결국 외국인의 승리로 끝나는 분위기다.
24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13%포인트 내린 3.57%,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14%포인트 떨어진 4.18%로 마감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비 51틱이나 폭등한 111.7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채권금리는 외국인의 11일 연속 국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다.
오후장 후반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지다가 오후장 후반들어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에 대한 원천세 비과세 법안이 국회 재정위소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금까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에 대응해 숏포지션을 구축했던 증권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손절 숏커버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1천계약 순매수로 유지하는 데 그쳤지만 국내기관들의 다급한 손절성 환매수가 국채선물을 가파르게 끌어올렸고 이는 채권금리를 급락시키는 요인이 됐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와 증권사 등 국내기관들의 국채선물 매도가 팽팽하게 대치해오다가 결국은 국내기관들이 손절성 환매수를 하면서 외국인의 승리로 귀결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외국인이 최근 3만5천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동안 국내기관들은 이만큼 매도를 했기 때문에 국내기관들이 손절성 환매수가 더 유입될 수 있다"면서 "당분간 변동성이 큰 강세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