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 임직원들 사이에 회식자리에서 자주 회자되는 노래가 골목길이다. 선배들은 원곡인 이재민의 '골목길'을 젊은 직원들은 원곡에 힙합리듬을 곁들인 양동근의 '골목길'등 다양한 버전의 노래를 목청 높여 부른다.
'골목길'의 사전적 의미는 큰 길에서 들어가 동네 안을 이리저리 통하는 좁은 길. 골목길은 주택을 배경으로 구불구불 펼쳐져 있다. 또 골목길은 너무나 친숙해 누구나 다 아는 단어인 동시에 아스라한 추억이 생각나는 단어다.
이처럼 과거의 추억이 묻어나고 아파트에 밀려 자취를 감춰가는 골목길이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사업자인 LG파워콤에서 때 아니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LG파워콤은 최근 주택용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엑스피드100' 출시와 함께 주택시장 공략에 본격나서면서 전의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LG파워콤은 그동안 주택지역에 100Mbps급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으나 이번에 닥시스 3.0 기술을 채택,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시장에서 주택시장은 전체 약 900만 세대로 이중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20~30%수준에 그치고 있고 나머지 세대는 저속의 서비스에 방치돼 있는 만큼 주택지역을 대상으로 100Mbps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는 게 LG파워콤의 판단이다.
LG파워콤의 주택지역서비스인 엑스피드100은 속도는 100Mbps지만 가격면에서는 경쟁사 대비 상당히 저렴하다. 경쟁사인 KT의 100Mbps 상품은 3년약정 기준으로 3만600원, SK브로드밴드는 2만9700원인데 반해 LG파워콤은 2만8000원이다.
LG파워콤 관계자는 "최근 임직원들 사이에서 회식자리에서 빈번하게 '골목길'이란 노래가 자주 애창된다"며 "골목길은 주택지역을 대변하는 단어라는 의미에서 주택지역 100Mbps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파워콤은 서울을 비롯 수도권과 부산의 주택지역을 대상으로 엑스피드100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주제곡인 '비비디 바비디 부'를, SK브로드밴드의 가수 W&Whare의 R.P.G Shine의 원곡을 편곡해 CM송으로 활용하는 등 노래를 활용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거나 임직원들의 의지를 모으는데 사용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