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가이트너(Timothy Geithner)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가 몇 세대 만에 최악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세계 경제 및 교역 위축 양상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주말 G7 및 G20 회담을 주관하게 될 가이트너 장관은 미국이 이번 위기의 발원지였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전 세계의 금융 과잉이 위기를 더욱 심화시킨 요인이었다면서 주요국들이 미국에 대해 의존하지 않는 방식으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은 최근 위기 사태에 큰 부분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아들이겠지만, 위기를 극렬하고 어렵게 한 요인들은 위기 발생 이전에 오랜 동안 축적된 좀 더 폭넓은 글로벌 차원의 힘들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가이트너 장관은 연설 후 질의응답을 통해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 대해 옹호했다.
그는 "차압 예방과 은행 부실자산 처리 그리고 금융기관 자본 투입 등 최선의 정책 조합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문제는 여전히 예외적으로 어려운 과제이며, 관련 당국자들이 납세자의 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회에 금융 구제 프로그램을 위해 추가적인 공적 자금을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판단을 해보지 않았다. 의회는 이미 대규모 자원을 제공했고, 벌써부터 그런 판단을 할 필요는 없는 상태"라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