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며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15일 110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최근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에 힘입어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799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1336.72로 3.63포인트, 0.2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건설업종을 대량 매수했으며, 화학 운수장비 금융 보험업 등 고른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과 의약품업종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POSCO를 674억원 순매수했으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각각 492억원, 409억원 순매수했다. 이어 LG전자와 현대산업, GS건설 등도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NHN과 KT를 각각 162억원, 134억원 순매도했으며, 이어 하나금융지주, 유한양행을 매도했다. 또한 외환은행과 부산은행, 기업은행을 매도하며 은행주들에 대한 매도세를 지속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497.52로 4.68포인트, 0.93%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는 82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닷새째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다만 전날에 비해선 매도 강도는 약화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우리이티아이를 46억원 순매도했으며, 네오위즈와 인터파크를 각각 33억원, 21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하나투어와 디지텍시스템, 한국기술투자 등을 각각 20억원 정도 팔아치웠다.
이에 반해 SK브로드밴드와 인탑스를 각각 37억원, 26억원 순매수했으며, CJ홈쇼핑을 14억원 정도 사들였다. 그 외에 에스에너지와 SIMPAC ANC, 소디프신소재 등을 소폭 매수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의 거침없는 매수세 지속이 시장의 과열부담이나 조정압력을 상당 부분 막아주고 있지만 이를 맹신해서는 안된다"며 "국내증시의 급등과 환율의 급락을 통해 외국인들은 이미 대규모의 평가이익을 확보해놓고 있어 언제든지 기조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의 움직임이 미국증시의 동향과도 밀접하게 연동되고 있다"며 "미국증시의 상승세를 지겨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