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승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LG패션에 대해 “경기 침체로 판매율이 하락하자, 할인 판매에 의한 재고 관리 및 재고 소진에 의한 현금 확보가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 상반기까지는 영업이익 15.6% 감소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가격 메리트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1분기 매출 3.5% 성장 예상 : 남성복 부진을 아웃도어와 신규 여성복이 보완
LG패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1,909억원으로 추정된
다. 1~2월 매출 성장률이 10% 이상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비중
이 높은 3월 판매가 저조함에 따라 1분기 전체 성장률은 3.5%에 그친 것으
로 추정된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남성복은 경기 침체와 탈정장 트렌드로 두자리수 역
신장을 기록하며 매출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액세서리 또한
0.5% 성장으로 전년과 유사한 매출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해 매출이 호조를 보여 기저효과가 발생한데다가, 경기 침체로 일부 수입 명
품 브랜드를 제외한 액세서리 매출은 정체된 모습이기 때문이다. 한편, 캐주
얼 성장률은 약 8%로 둔화될 전망인데, 경쟁 브랜드인 폴로, 빈폴의 할인
행사가 확대됨에 따라 헤지스의 매출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라푸마와 여성복의 성장률은 두자리수를 기록하며,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라푸마는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
고, 여성복은 매장 수 증가와 신규 브랜드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올해 동사의 성장 동력은 아웃도어 스포츠와 여성복에서 나타날 것
으로 전망된다.
신규 여성 브랜드 확대 - 동사는 2009년 들어 신규 여성 브랜드 도입에 적극
성을 띠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TNGT W를 시작으로 레오나드, 이자벨 마
랑, 조셉, 바네사 브루노, 질스튜어트, 질바이스튜어트 등 6개 브랜드를 인수,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TNGT W는 3월 런칭되어 현재 5개 매장에서 영
업 중이고, 올해 말까지 20~30개 매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타겟층은
20~30대 커리어우먼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가두점 중심의 중가, 합리적
가격대를 표방하고 있다. 이를 제외한 수입 여성 브랜드들은 고가 디자이너
브랜드로써, 수입 브랜드의 시장 확대 추세에 맞춰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확
보하고 있다. 동사가 이처럼 수입 여성 브랜드를 확대하는 이유는 1) 여성
복의 유통과 생산 노하우를 익히고, 2) 수입 명품 브랜드를 많이 보유함으로
써 유통업체에 대한 협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수입 여성 브랜
드 확장에 대한 리스크는 1) 브랜드 및 재고 관리에 대한 어려움이 있고, 2)
여성복은 빠른 생산과 회전(반응 생산)이 필수적인데, 대기업 문화와 결합
되어 반응 생산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1분기 수익성 둔화 - 예상 동사의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6%와 16.0% 하락한 206.7억원과 154.6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2.5%p 하락한 10.8%로 예상된다. 수익성
둔화의 가장 큰 요인은 경기 침체로 세일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정상가판매
율이 하락하였기 때문이며, 이 밖에 신규 브랜드 출시로 광고선전비와 인건
비도 증가한데 기인한다. 이러한 수익성 둔화는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
망이다. 경기 침체로 판매율이 하락하자, 할인 판매에 의한 재고 관리 및 재
고 소진에 의한 현금 확보가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점진적 실적 회복 예상, 가격 조정시 매수- 동사의 현재 주가(19,850원,
4월 14일 종가기준)는 09년 예상 PER 7.9배로써 GMSH Universe(excl.
Financials) 평균 PER 14.3배대비 저평가되어 있다. 1분기 실적이 둔화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
고, 가격 메릿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