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상승폭은 전달에 비해 크게 둔화됐고 환율 상승 효과를 제거하면 수입물가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3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1.3%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올 1월 1.8% 하락한 이후 지난 2월에는 3.9% 상승했으나 3월에는 상승폭이 전월의 1/3 수준으로 크게 둔화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지난 1월 16.7%에서 2월 18.0%로 큰 폭으로 하락했고 3월에도 10.6%로 상승폭이 대폭 줄어들었다.
환율 상승 효과를 제거하면 수입물가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원/달러 상승률은 2.3%로, 이를 제거하면 수입물가는 전월대비로 0.3%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5.4%나 급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가치가 지난달 2.3% 올랐는데 환율 상승 효과를 제거하면 수입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면서 "원유, 비철금속이 오르긴 했지만 다른 품목은 대부분 달러가치 상승폭 정도만큼 가격이 올랐거나 오히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원자재는 원유, 비철금속 국제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및 농림수산품이 모두 오르면서 전월대비 3.7% 상승했다.
반면 전년동월대비를 기준으로 한 수입물가는 지난 1월 3.5% 하락, 2월 5.5%하락에 이어 3월에도 10.7% 대폭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국제시세 상승으로 옥수수가 오르고 공급감소 등으로 냉동어류, 과일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광산품은 원유를 비롯해 동광석, 아연광석 등 연료광물 및 기타광물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전월대비 4.0% 올랐다.
중간재는 환율 및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석유화학(전월비 0.6%) 및 비철금속제품(2.4%)은 상승한 반면 철강1차제품가격(-2.3%)이 하락하면 전월대비 0.2% 상승에 그쳤다.
자본재는 수입거래가 저조한 가운데 환율변동분이 제품에 반영되면서 전월대비 0.4%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7.2% 상승했다.
소비재는 원화환율 상승으로 내구재 및 준내구재(1.1%), 비내구재(1.1%)가 모두 오르면서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수출물가도 세계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금속1차제품이 하락했으나 국제유가상승으로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이 오르고,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다른 공산품도 오르면서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월의 4.8%에 비해 1/3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7.4% 상승해 전월의 22.9%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출물가 역시 환율변동효과를 제거하면 전월대비 0.5% 하락, 전년동월대비로는 19.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전월대비 1.0% 상승해 전월(2.1%)보다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최종재도 전월(1.4%)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돼 0.4% 상승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