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이베이 매각 대금 유입에 대한 경계감이 꾸준하게 작용했고 국내증시 상승세도 영향을 끼쳤다.
배당금 역송금이 마무리되는 국면으로 주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 추세가 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지만 일중 변동성은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14일 오후 5시 17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3.50원으로 전날보다 5.50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24.00원으로 전날보다 6.0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2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9.00원 하락 출발한 이후 1310~1330원대 박스권을 형성하며 전반적으로 양방향 열린 오르내림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도 크지 않은 가운데 단기 이벤트성 재료에 반응을 보였으며 1300원대 초반 지지 가능성을 다시 한번 타진했다.
이베이(e-Bay)의 G마켓 지분 취득이 확정될 경우 4억달러에 이르는 금액이 이날 외환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되는 등 일시적인 요인이 지속 작용했다.
여전히 매각대금과 관련된 달러 유입은 크게 불거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는 GM의 파산 가능성 고조와 셰브론, 보잉 등의 실적 악화 우려가 반영되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골드만삭스 등 실적 기대감이 불거지면서 은행주들이 급등해 일시 상승하기도 했다.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대내외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추세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일시적인 이벤트성 재료와 원/달러 환율에 우호적인 대내외 환경이 함께 작용하며 서울외환시장은 큰 움직임은 없지만 하락 추세를 좀 더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국내증시 또한 1340선을 회복하며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도 1000억원 가까운 주식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52억 7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5일 매매기준율(MAR)은 1325.3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주후반으로 갈수록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추세를 강화하면서 대내외 금융시장 안정에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환율의 일중 변동성은 여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이지만 1300원대 초반에서는 달러화 매수세도 만만치 않다"며 "달러화 매도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주후반으로 갈수록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역외쪽이 달러 매도에 가담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지만 일중 변동성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당분간 1300~1350원 박스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