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과 글로벌 금융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내증시의 단기급등에 따른 주가조정시 추가적인 자금유입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 투자자예탁금 15조원 돌파...추가상승 기대
10일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지난 4월 9일 현재 투자자 예탁금이 15조0483억원으로 전날보다 1678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의 투자자 예탁금은 이달들어 2조원 가량 유입되며 지난달에 비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이레째 상승세다.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예수금은 7조4474억원으로 전일대비 398억원 감소해 사흘동안의 증가세를 마감했다.
주식위탁매매 미수금은 1661억원으로 전일에 비해 105억원 감소했으며, 신용 융자잔액은 2조5170억원으로 657억원 증가했다.
현대증권의 유수민 연구원은 "주식투자자 예탁금은 주가와 연동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라 투자자예탁금도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수민 연구원은 "지난 2007년 투자자예탁금이 16조원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춰볼 때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주가조정시 추가매수를 위한 예탁금이 더욱 들어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코스피 1330선 회복..실적개선 기대감
한편, 국내증시는 미국증시 호재로 이틀 연속 상승하며 1330선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336.04로 전날보다 19.69포인트, 1.50%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493.26으로 11.81포인트, 2.45% 상승,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90선을 돌파하며 500선에 육박했다.
이날 외국인은 4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사자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커지면서 48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융주의 실적개선과 함께 국내에서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1/4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IT, 자동차, 건설, 은행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신세계에 이어 POSCO를 필두로 어닝시즌에 돌입하는 국내증시가 실적 악화 우려감 보다는 향후 개선 기대감에 무게를 두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1300선 돌파 후 지수는 안착을 시도 중이며 추가상승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심재엽 팀장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전일 웰스파고의 실적개선은 1/4분기 어닝시즌의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