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가이트너(Timothy Geithner) 재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CBS 방송의 'Face the Nation" 프로그램에 출연, "이후에 만약 은행이 생존하기 위해 '예외적인' 지원을 받아야 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정부는 조건부로 지원을 약속할 것"이며, "이는 납세자의 돈을 보호하는 것 외에도 이들 은행의 보다 강력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하기 위한 것이며 경영진과 이사회의 교체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오바마 정부는 자동차업계와 금융권 모두에게 구제 금융을 실시했는데, 유독 자동차 업계에게 혹독한 대가를 요구하는 등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일례로 지난 달 릭 왜고너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은 연방정부의 압력을 받고 사임한 바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부시 행정부 때에 지원을 받은 패니메이, 프레디맥,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등의 경영진과 이사들이 교체된 사실을 지적했지만,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경우 경영진이나 이사회가 교체되거나 하지 않았다.
가이트너 장관은 정부가 은행들의 대차대조표의 부실을 제거하기 위해 공세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과연 은행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따라 부실자산을 매각하도록 강제하는데 성공할 것인 지 의문이다.
다만 그는 "우리 금융시스템이 좀 더 건강해지고 경제를 뒷받침하는 신용이 회복되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이트너 장관은 이번 방송 출연에서 모기지금리가 극단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제가 고무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경제 전반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할 수 있는 한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가이트너 장관은 추가 경기부양책을 요구할 것인 지 여부에 대해 묻자 "지금은 판단할 수 없다"면서 답변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