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비농업취업자 전월비 66.3만명 감소 및 실업률 8.5%로 0.4%p 상승
3월 미 비농업취업자는 시장 예상(67만명)과 유사한 66.3만명 감소하며 고용시장의 극심한 침체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 가운데 비제조업 ISM지수 역시 재차 전월비 0.8포인트 하락함으로써 연초 개선조짐을 보였던 여타 경제지표와 다른 행로를 나타냄. 1분기 미 경제는 전년 4분기의 최악의 상황보다는 개선되었으나 회복조짐으로 보기는 시기상조임.
3월 미 고용시장, 현실과 기대간의 간극 노정: 3월 미 노동시장은 실업률이 8.5%를 기록하며 80년대초 이후 가장 높게 상승한 가운데 비농업취업자 역시 60만명대 중반의 감소세를 이어감. 이러한 미 노동시장의 극심한 침체 지속은, 연초 미 경제지표의 개선에 대해 08년 4분기의 극심한 침체보다 나아졌을 뿐이지 조기 경기회복 가능성을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임.
첫째, 멈추지 않은 대량 감원추세: 3월 미 비농업취업자는 전월비 66.3만명 감소하며 최근 5개월간 월평균 66.6만명 감소함. 이로써 미 고용시장에서 감원이 발생하기 시작한 08년 1월이래 15개월동안 비농업취업자는 513.3만명 감소하였으며 특히 최근 5개월동안 333.3만명 감소라는 대공황이후 유례없는 감원 폭풍국면이 전개됨.
둘째, 기업 생존차원의 경영정책 지속: 3월 미 노동시장에서의 또 다른 특징은 임시직 감원의 확대추세가 지속된 가운데 주당 근로시간 역시 사상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점임. 이러한 임시직 감소 및 주당 근로시간의 하락은 기업의 생존투쟁이 극대화된 상태임을 시사함. 따라서 09년 중 미 고용시장이 1분기를 기점으로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형성된 점은 긍정적이나, 개선 가능성을 타진할 여지도 희박한 상황임.
셋째, 소매판매 재차 감소 가능성: 3월 중 미 노동소득은 전년동기비 2% 감소하며 80년대 초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함. 미 소비경기 대리지표인 소매판매와 노동소득이 밀접한 정(+)의 관계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중 지속된 미 노동소득의 격감추세는 1-2월 중 기록된 미 소매판매의 반등이 일시적이며 2분기 중 재차 악화될 것임을 시사함.
3월 비제조업 ISM지수도 성급한 기대에 찬물: 3월 미 비제조업 ISM지수는 40.8을 기록하며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월비 하락세를 이어가며, 제조업 ISM지수에 보여주었던 최악의 경기상황 통과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음. 특히 제조업 ISM지수와 달리 신규주문 및 고용지수가 재차 악화된 점은, 고용지표와 더불어 1분기 미 경제지표의 개선이 최악의 상황 탈피이지 회복시기 임박을 의미하지는 않음을 뒷받침함.
09년 미국경제, L자형 침체하에 하반기 후반 회복기대 형성 관점 유지: 당사는 연초 일부 경제지표의 전월비 개선을 근거로 한 09년 중 미국경제의 회복 시각에 동의하지 않으며, L자형 장기침체가 불가피한 가운데 경기회복은 10년 중반이 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함. 또한, 09년 하반기 중반 미국경제에는 주택시장 안정을 바탕으로 10년 경기회복을 기대한 silver lining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존 시각도 유지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