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상승이 국내증시 급등세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달러 매수 심리가 약화되고 있어 환율은 하락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45분 현재 1362.00/50원으로 전날보다 17.50/17.0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61.70원으로 전날보다 16.3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5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4.50원 하락 출발한 이후 1354.00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 저가의 결제수요가 밀려들어와 1368.00원까지 올라서는 변동성 흐름을 보였다.
이후 다소 안정되면서 1360원 부근에서 소폭의 오르내림을 보이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가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한 파산 고려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및 제조업 지표 개선 등으로 이틀째 강세를 보여 전반적인 불안심리가 완화되는 흐름이다.
간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2.68포인트, 2.01% 상승한 7761.60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금융시장 안정과 더불어 외화차입 여건 개선 기대감도 환율을 아래쪽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09년 3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063억4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48억달러 증가했다.
국민연금이 한국은행과 맺은 통화스왑 만기도래분 5억 달러 상환, 운용수익 증가, 유로화 및 일본엔화의 강세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불안했던 외환시장과 외화자금시장이 점차 나아지면서 국내은행들의 기간물 차환율이 2월 87.1%에서 3월 104.7%로 상승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차환율이 높아지면서 외화자금시장 개선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3월 경상수지 또한 50억 달러 이상이 기대되면서 전반적인 국내 펀더멘털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26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2%가 넘는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고 외국인 또한 1000억원 가까운 매수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의 내림세에 일조하고 있다.
다만 1350원대에서는 저가 인식이 퍼져있는 만큼 추가 급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1350원대서는 지지를 받고 있는 흐름이고 거래량도 크지는 않은 양상"이라며 "이번주 1420원선을 단기고점으로 인식한 후 1300원대 중후반 박스권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펀더멘털 개선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시점인 것 같다"며 "시장이 얇아 변동성은 감안해야 하지만 급격한 출렁임은 제한되는 1300원대 중후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