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와 소득의 양면성, 지속적 소비회복 예단은 상반기 중 시기상조 시사
09년 1-2월 일련의 미 경제지표는 08년 4분기의 급랭추세에서 벗어나 반등세를 보임으로써 경기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음. 당사는 이에 대해 2월 개인소비는 반등했지만 임금소득이 지속적 감소한데서 나타나듯이, 미국경제가 최악의 국면에서는 벗어났지만 지속적 지표개선 가능성은 아직 미미하며 상반기 중 U자형의 바닥권 횡보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함.
2월 개인지출 및 개인소비에 나타난 양면성: 2월 미 개인지출과 개인소득은, 연초들어 형성된 일련의 실물지표의 전월비 반등을 경기저점 통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재반락 가능성이 높은 일시적 현상으로 볼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양면성을 내포하고 있음. 09년 1-2월 중 미 경제지표는 기존 및 신규주택판매 및 설비투자흐름을 나타내는 내구재신규주문, 제조업 ISM지수 등에서 반등세를 보임.
첫째, 1-2월 중 소비지출, 08년 4분기의 급랭추세로부터 이탈: 2월 개인지출은 핵심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전월비 증가한데서 이미 확인되었듯이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월비 증가세를 이어감. 다만 1-2월 개인지출의 반등이 08년 하반기 중 진행된 6개월 연속 감소 이후 전개된 현상임에 따라 여전히 08년 10월 수준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수준인 동시에 필수품 성격이 강한 비내구재 및 가솔린 가격 반등에 따른 유류지출 증가에 기인했다는 한계점을 내포함.
둘째, 경기저점 통과를 예단하기에는 부정적인 임금소득: 1-2월 중 개인소득 및 가처분소득은 연초 세금환급 및 이연소득 등의 일과성 요인으로 인해 반등세를 보인 반면, 소비추세와 연관성이 높은 임금소득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2월에는 02년 2월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비 감소세를 기록함. 여기에 개인저축률이 98년 10월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4%대를 상회함으로써 소비성향의 약화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함.
3월 미시간대학 소비심리 개선 역시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너무 미미: 동시에 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2월에 비해 1p 상승한 가운데 3월 1차 발표치에 비해서도0.1p 상승했지만, 사상최저치 부근에서의 횡보이지 소비심리의 회복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너무 미미한 변화에 그침.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에 대한 컨센서스 역시 전월비 반등이 예상되고 있지만 사상최저 수준의 소비심리의 변화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될 것임.
09년 상반기 미국경제, U자형의 바닥권에 위치: 당사는 연초 미 경제지표의 반등에 대해 08년 4분기의 추세를 이탈한 비정상적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지 이를 경기침체의 탈피로 보기 어려우며, 09년 상반기 미국경제는 급랭추세에서는 벗어나겠지만 U자형의 바닥권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을 제시한 바 있음. 당사가 09년 상반기 중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음.
첫째, 3월 취업자 개선 가능성 희박: 3월 미 비농업취업자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전월비 65.1만명 감소로 나타났듯이 상반기 중 미 비농업취업자의 감소 폭이 뚜렷이 둔화될 여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임. 취업자의 대량 감소에 따른 임금소득의 지속적 악화는 세금환급과 같은 일시적 가처분소득 증가의 효과를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소비회복의 지속성을 담보하기에는 무리인 상황임.
둘째, 실질GDP 역성장에 따른 금융부문의 후유증: 08년 4분기 중 전분기비 연율 -6.3% 성장했던 미 실질GDP가 09년 1분기 중 전분기비 연율 -3% 내외 성장으로 개선된다 하더라도 실질GDP 수준의 하락은 지속되고 있다는 점임. 따라서 미국경제의 진정한 저점 통과는 전분기비 연율 마이너스 성장 폭의 둔화가 아닌 플러스 성장으로의 반전이 수반되어야 하며, 이는 필연적으로 1분기 상업은행의 실적 악화라는 한 차례 홍역을 불가피하게 겪게 하는 요인이 될 것임.
최근 뉴욕증시 반등은 정책기대에 따른 안도렐리 성격: 3월 중순 이후 뉴욕증시는, 재무부의 3대 금융안정계획 가운데 마지막 주자였던 금융기관 자본확충계획 발표에 따른 정책기대와 09년 실물경기가 08년 4분기보다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를 바탕으로 강한 반등세를 기록함. 당사는 이에 대해 정책기대에 바탕을 둔 안도렐리이지 아직 경기회복 기대에 근거를 둔 유동성 장세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함.
진정한 미국경제 회복기대 형성시점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 당사는 금번 경기순환에서 미국경제에 대해 09년 상반기 중 U자형의 바닥권 침체 지속-> 하반기 중 경기침체 강도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경기회복 기대가 형성되는 silver lining 전개 -> 10년 중반 실물경기의 회복국면 진입 시각을 유지함. 뉴욕증시의 추세적 상승은 silver lining국면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09년 하반기 중반경에 전개될 것으로 판단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