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 추가 기금을 요청할 것인 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거부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미국 ABC방송의 'This Week'에 출연해 "TARP 자금 중 약 1350억 달러가 남아 있으며 워싱턴 당국만으로 금융위기 이후 회생을 모색하고 있는 금융권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의회에 추가 기금 요청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TARP의 추가 재원 마련을 의회에 요청할 가능성에 대해서 분명한 언급은 회피했다.
그는 "금융시장 혼자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미국 정부는 은행들이 다시 한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혀 정부의 금융권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1350억 달러라는 수치는 침체와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자금이 필요없다고 판단한 은행에서 반납할 자금 규모에 대해 매우 보수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같은 날 NBC방송에 출현해 "금융위기 상항에서 정부의 가장 큰 실수는 시장이 스스로 이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방관하는 자세가 될 것"이라며 "그런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은행권이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도록 기다릴 것이며, 이는 경기침체가 좀 더 길고 깊어질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앞으로는 레버리지와 자본시장에 대해서 좀 더 강경하고 보수적인 기준을 설정해야 할 것이며, 위기 이후에 미국인들은 좀 더 자신이 번 수준 내에서 소비하고 살아가게 될 것으로 본다고 가이트너 장관은 말했다.
한편 이날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NBC에 출연한 자리에서 보다 투명성을 높이고 감독을 강화하지 않는 이상 추가 TARP 재원 마련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적자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어떤 나라든지 자국 통화 가치 평가절하를 동반하지 않고서 이처럼 과도하게 지출할 수는 없다고 우려하고, 중국이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중국이 미국 국채 매입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