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은 2거래일 연속 상승해 940달러선에 안착했다. GDP가 하향 수정된 것은 사실이고 또 주간 고용지표 악화 소식에 좀 더 주목, 안전선호 현상이 강화된 영향이 컸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5월물은 전날보다 1.58달러, 3% 상승한 배럴당 54.35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54.66달러까지 오르면서 지난 해 11월 28일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시장의 브렌트유 5월물도 1.35달러 오른 배럴당 53.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4/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보다는 소폭 악화됐으나, 예상치를 웃돈 것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면서 유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4/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6.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2년 이후 최저치로, 예상치인 -6.6%를 웃돌긴 했으나 잠정치인 -6.2%보다는 소폭 악화됐다.
또 뉴욕 증시가 베스트바이(Best Buy) 호재로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간 것과, 휘발유 평균 가격이 올 들어 처음으로 갤런당 2달러를 돌파한 것도 유가 상승세를 더욱 부추겼다는 평가.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물은 전날보다 4.20달러, 0.4% 상승한 온스당 94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고용지표가 8주째 60만명을 웃돌면서 노동시장 침체 양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경고해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늘렸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의 64만 6000건에서 65만 2000건으로 증가해, 예상치인 65만건을 소폭 웃돌았다.
존 내들러(John Nadler) 키트코불리언딜러스(Kitco Bullion Dealers)의 선임 분석가는 "경기 전반의 상황이 당분간 금 선물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0년이 되어서야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