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국 자동차사이트 에드먼드닷컴(Edmund.com)에 따르면 2008년형 혼다 어코드EX의 중고차 가격은 2만1544달러로 2009년형 어코드보다 80달러 비싸다.
Edmund.com은 신차보다 비싼 중고차를 100개 차종이나 제시했다.
이같은 중고차와 신차 가격 역전은 경기침체와 할부금융 위축으로 소비자들이 가격이 비싼 신차보다 중고차를 더 많이 찾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고차 수요 증가는 가격 상승으로 나타났다는 얘기다.
미국시장에서 올들어 2월까지 신차판매는 905만대로 30% 감소한 반면 중고차판매는 4000만대로 작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신차 인센티브도 더 확대되고 있다. Edmund.com에 따르면 2월 미국시장의 평균 대당 인센티브는 2914달러로 1월에 비해 8%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유동성 확보가 절실한 GM과 크라이슬러가 인센티브를 늘린 반면 엔고로 압박을 받고 있는 도요타와 혼다는 줄였다.
한국업체들도 전월비 3.5% 증가한 3031달러를 기록했다.
안수웅 LIG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고차 가격 상승은 잔존가치 상승으로 리스료가 저렴해지기 때문에 결국 신차판매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조사에 의하면 미국 딜러의 42%가 중고차 재고가 거의 없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안 센터장은 특히 "세계 자동차판매가 극도의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서서히 회복의 징후가 보인다"며 "각국 정부가 자동차수요 회복을 위해 폐차인센티브와 소비세 인하에 나서고 있고, 중고차 가격 상승과 신차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로 신차 구매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차판매 침체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차는 공격적 마케팅 전략으로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현대차를 최우선주로 꼽았다. 목표주가로 6만4000원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