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3584계약이나 대규모로 매수하면서 금리 상승폭은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숨을 고르는 조정장세에 외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눈길을 끈 하루였다.
20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3.5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4%포인트 상승한 4.19%로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비 3틱 상승한 111.4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장초반 외국인의 강한 국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금리가 떨어지면 차익실현을 하려는 대기매물이 흘러나오면서 금리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채선물은 외인의 대규모 매수로 현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했고 금리가 상승하는 폭을 제한했다.
전일 금리가 많이 떨어져 추가로 떨어지면 차익실현하려는 욕구는 강한 편이었지만 금리를 쳐올리면서 파는 적극적인 매도는 나타나지 않았다.
추경편성으로 17조원의 국고채가 추가로 발행될 경우 물량부담이 있지만 기획재정부가 1년만기 국고채나 FRN(변동금리부채권)로 물량부담을 줄이고 한국은행도 단순매입을 통해 국고채를 매입할 가능성이 열려있어 큰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추경편성에 따른 국고채발행물량이 늘어나는 건 부담이지만 재정부와 한은이 금리가 올라가는 것을 막는 조치를 취할 것이기 때문에 금리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업들이 너도나도 회사채발행에 나서고 있어 소화능력이 점점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적극적인 매수 보다는 다소 보수적 관점에서 보는게 맞아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늘 채권시장은 증권사들이 전일 강하게 산 후 차익실현 매물을 냈다. 외국인이 선물을 사면서 금리 상승폭은 제한됐고 전반적으로 쉬어가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