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500원을 시험한 지 한 주 만에 99원 하락한 것이며, 3월 6일 장중 고점 대비로는 불과 10거래일 만에 196원 조정받았다.
정부의 1600원 저지 의사가 이미 확실하게 읽힌 가운데, 단기 오버슈팅 국면이 해소되면서 역외쪽이 적극적인 차익실현 성격의 달러 매도공세를 펼쳤고 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시장을 흔들었다.
당분간 1400원 지지 여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큰 의미는 아니여서 1380원 지지선까지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 기사는 17일 오후 5시 4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8.50원으로 전날보다 31.50원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406.20원으로 전날보다 34.30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143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0.00원 급락 출발한 이후 오전장 중후반부터 역외쪽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한때 1401.0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거래량이 얇은 상황에서 역외쪽 차익 실현 매물이 증대되자 환율은 장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간밤 다우지수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연체율 증가 소식으로 닷새만에 약세를 보였지만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압력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글로벌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며 달러/유로는 장중 한때 2월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약세지고 있는 흐름이여서 이 또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쪽으로부터 이번달 무역수지 40억 달러 달성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시장 심리도 숏플레이 쪽으로 향하고 있어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거래량이 크지 않은 가운데 전반적인 펀더멘털 개선 요인까지 합세하면서 환율은 하락 조정 쪽에 무게감이 쏠리고 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44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8일 매매기준율(MAR)은 1416.7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1400원 지지 흐름이 중요해지고 있고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도 고려하면서 하향 전망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사실 1400원선은 기술적으로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며 "현 시점에서 1380원대 지지를 살피는 선에서 거래패턴을 형성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선물 신진호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세로 인해 글로벌 달러화 강세 기조도 좀 꺾여 2월 초반 레벨인 1300원대 후반 지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하향 조정에 무게감이 실리지만 완전한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아직 성급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