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약세, 엔화 대비 강세 행진을 3거래일 연속 이어갔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 그리고 뉴욕 증시까지 장중 강세를 이어가자 유로화 대비 달러 및 엔화의 상대적인 약세가 이어졌다. 특히 달러/유로는 장중 한때 2월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뉴욕 연준의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높였고, 주가가 결국 막판 반락 마감하자 달러/유로는 장중 고점에서 크게 후퇴했다.
엔/달러는 일본과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 흐름을 보이는데 그쳤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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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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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2915...... 98.03.... 126.62.... 1.3976.... 1.1869.... 65.72
16일 1.2967...... 98.16.... 127.31.... 1.4060.... 1.1846.... 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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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글로벌 증시 강세 흐름으로 위험보유 성향이 강화되면서, 이날도 유로화가 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달러/유로는 장중 1.3072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미국 거시지표의 부진과 주가 반락을 따라 1.2950달러선까지 상승 폭을 크게 반납했다.
2월 유로존 물가 압력이 소폭 강화된 것도 유로화의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 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1.2%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1.2%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전월의 +1.1%에 비해 상승세가 소폭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달러는 장 초반 98.60엔 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거시지표 발표 이후 일시 98엔 밑으로 하락하는 등 동요했다. 오후들어서는 98엔 초반선에서 좁게 등락하는데 그쳤다.
17~18일 일본은행(BOJ)의 3월 금융정책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도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으로 엔화가 하락 압력에 직면해 있으나, 같은 시점에 미국 연방준비제도 역시 장기국채 매입 결의 가능성이 있어 달러화 역시 매도 요인을 안고 있는 실정.
지난주 스위스 국립은행(SNB)이 외환시장 개입을 선언, 일본은행(BOJ)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는 중이다.
지난 일요일 버냉키 연준 의장은 CBS 시사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미국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이 성공한다면, 미국 경기침체가 올해 내에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회복 기대감을 높이면서 달러화에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개최된 G20 회담에서는 환율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다. 다만 참가국들은 재정 및 통화 정책을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부실자산 제거를 통해 금융시장을 개선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다소 완화했다.
독일이 경기부양규모를 늘리라는 미국 측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추가 지출을 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한 것도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추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거시지표들은 주택에서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일제히 부정적이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NB)는 3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과 같은 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9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100개 업체 가운데 9개만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뉴욕 연준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38.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최저치로, -32 정도를 점쳤던 예상치보다도 악화된 수준이다.
2월 산업생산도 전월비 1.4%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 미국 재무부는 1월 외국인장기증권 순매매가 전월비 430억달러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달러 하락세를 부추겼다. 예상치인 450억달러 증가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 그리고 뉴욕 증시까지 장중 강세를 이어가자 유로화 대비 달러 및 엔화의 상대적인 약세가 이어졌다. 특히 달러/유로는 장중 한때 2월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뉴욕 연준의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높였고, 주가가 결국 막판 반락 마감하자 달러/유로는 장중 고점에서 크게 후퇴했다.
엔/달러는 일본과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 흐름을 보이는데 그쳤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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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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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2915...... 98.03.... 126.62.... 1.3976.... 1.1869.... 65.72
16일 1.2967...... 98.16.... 127.31.... 1.4060.... 1.1846.... 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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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글로벌 증시 강세 흐름으로 위험보유 성향이 강화되면서, 이날도 유로화가 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달러/유로는 장중 1.3072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미국 거시지표의 부진과 주가 반락을 따라 1.2950달러선까지 상승 폭을 크게 반납했다.
2월 유로존 물가 압력이 소폭 강화된 것도 유로화의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 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1.2%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1.2%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전월의 +1.1%에 비해 상승세가 소폭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달러는 장 초반 98.60엔 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거시지표 발표 이후 일시 98엔 밑으로 하락하는 등 동요했다. 오후들어서는 98엔 초반선에서 좁게 등락하는데 그쳤다.
17~18일 일본은행(BOJ)의 3월 금융정책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도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으로 엔화가 하락 압력에 직면해 있으나, 같은 시점에 미국 연방준비제도 역시 장기국채 매입 결의 가능성이 있어 달러화 역시 매도 요인을 안고 있는 실정.
지난주 스위스 국립은행(SNB)이 외환시장 개입을 선언, 일본은행(BOJ)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는 중이다.
지난 일요일 버냉키 연준 의장은 CBS 시사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미국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이 성공한다면, 미국 경기침체가 올해 내에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회복 기대감을 높이면서 달러화에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개최된 G20 회담에서는 환율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다. 다만 참가국들은 재정 및 통화 정책을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부실자산 제거를 통해 금융시장을 개선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다소 완화했다.
독일이 경기부양규모를 늘리라는 미국 측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추가 지출을 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한 것도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추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거시지표들은 주택에서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일제히 부정적이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NB)는 3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과 같은 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9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100개 업체 가운데 9개만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뉴욕 연준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38.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최저치로, -32 정도를 점쳤던 예상치보다도 악화된 수준이다.
2월 산업생산도 전월비 1.4%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 미국 재무부는 1월 외국인장기증권 순매매가 전월비 430억달러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달러 하락세를 부추겼다. 예상치인 450억달러 증가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