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국고 5년물 금리 메리트가 부각되며 강세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65%로 전일대비 0.04%포인트 하락,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42%로 0.11%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21틱 상승한 112.17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열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로 동결됐지만 금통위 발표 전부터 시장에 금리 동결 컨센서스가 강했던 만큼 이에 대한 충격은 크지 않아 보인다.
국채선물에서는 증권이 2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은행권이 모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만기일이 3영업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현물 강세로 선물 저평이 아직도 10틱 중반까지 벌어져 있어 선물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물에서는 국고 5년물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250bp 정도 벌어져 있어 매수하기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추경 등 부담이 여전하기는 하지만 한은이나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데다 새로운 재료도 아닌 만큼 강세를 제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많다.
또 한은이 물가오름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경기침체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본 만큼 기준금리의 인하 여지는 여전히 열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기준금리가 동결됐을 때는 순간적으로 시장이 출렁거렸지만 이미 동결을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시장의 분위기가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물 강세로 국채선물 저평이 축소되지 못하니깐 선물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추경 등 물량 부담이 있지만 국고 5년물도 금리메리트가 부각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