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본격화된 세계 경기침체가 바닥에 도달했다는 신호는 아직 보이지 않은 가운데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지난 주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시장 참가자들이 이를 바닥으로 인식하고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은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고 실물경제지표가 악화로 인해 희석되었다.
- 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교역량 저하로 개발도상국들의 부채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와 생산 저하로 경기가 위축된데다 해외 투자자들이 이머징 국가에서 투자자본을 회수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 국채를 사들이고 있어 아시아 및 동유럽 국가들의 금융위기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 일본이 경상수지가 13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나타내는 등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경제가 힘없이 무너지고 있는 점은 시장의 불안심리를 가중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 보여진 것처럼 상승과 하락국면을 오가며 방향성을 상실한 달러화는 금일에도 이같은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1,600원의 고점인식을 바탕으로 환율이 1,500원대 후반으로 올라서는 것에도 경계감을 느끼고 있어 상승압력은 제한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달러화가 1,500원대 초반으로 쉽게 내려설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고 본다.
- 1,530원대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등장하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역외의 매수의지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GM 파산보호 가능성, 동유럽 국가들의 연쇄 디폴트 우려, 은행시스템 악화로 추가 자금지원 등 현재 금융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문제들은 지속적으로 거론되며 선반영되어 환율 움직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 달러화는 당분간 수급에 의한 등락을 펼치며 경제지표들의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보여진다.
- 금일 예상 범위: 1530.00 ~ 157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