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1월 화이자(Pfizer)와 와이어스의 합병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로 큰 제약회사간 '빅딜'로서 미국 제약업계의 판도 변화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결정에 3대 주요 신용평가사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피치가 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고 무디스가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춰잡았지만, S&P는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9일(현지시간) 머크와 셰링-플라우는 공동성명을 통해 머크가 411억 달러에 셰링-플라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합의로 셰링-플라우측은 자사주 1주당 0.5767의 머크의 주식과 더불어 10.50달러의 현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의 주당 인수가격은 23.61달러로 지난 주말 셰링-플라우의 종가에 34%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들 두 업체는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기존의 감원계획을 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약 35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라 영국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는 부채 부담이 증가한 머크의 신용등급 'AA-'를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미국 무디스(Moody'S)는 머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 잡았다. 무디스는 'Aa3' 등급을 매기고 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머크의 신요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현재 'AA-'인 등급을 1~2년 내로 올려 잡을 수 있다는 말로, 합병 회사가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 상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크는 정규거래에서 7.7% 하락한 뒤 마감후거래에서 낙폭을 회복 0.19% 하락한 주당 20.95달러에 거래됐으며 셰링-플라우는 14% 급등한 뒤 마감후거래에서 0.6% 오른 20.22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