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채권 매수와 3월 금통위에서 한은 태도에 주목
외국인이 국내채권을 사고 있다. 수급불안이 이어지던 채권시장에 호재임에 틀림없다. 불안한 국내외 금융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국내채권 투자에 관심을 늘리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1)국내 채권투자 관련 세금 혜택, 2)여전히 높은 재정거래 유인, 3)‘대외금리차+저평가된 원화가치’를 이용한 캐리트레이드 자금의 유입을 들 수 있다. 이외 WGBI채권 인덱스 편입 기대에 따른 매수세도 일부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당분간 재정거래 유인이나 높은 캐리수익률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채권매수 자금이 좀 더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특히 스펙성 성향이 강한 캐리자금의 경우 환율이 하향 안정되면, 차익실현으로 인해 일부 이탈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한편, 이번 주에 예정되어 있는 3월 금통위에서는 2월과 마찬가지로 기준금리의 인하여부보다는 시장안정을 위한 한은의 의지확인이 보다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만일, 이번 금통위에서 2월보다 진일보한 내용을 기대할 수 없다면, 시장은 다시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 한은이 최근 하락하고 있는 금리 및 풍부한 단기자금 사정을 고려할 때, 시장금리 하락을 강하게 견인할만한 재료를 내놓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신용채권 관련해서는 A급 회사채의 절대금리 수준에 따른 소매시장의 인기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보험권의 수급이 뒷받침되고 있는 5년물 이상 장기 공사채와, 일드커브의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riding effect가 돋보이는 단기 은행채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