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금융시장의 위험회피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경기 펀더멘털이나 정국 혼란은 여전하지만 일방적인 엔 매도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도쿄 외환 전문가들의 이번주 엔/달러 예상 매매범위가 95엔~100엔으로 제시되었다며, 여전히 엔/달러가 100엔 선까지 상승할 수는 있지만 추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8일 23시 2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지난 주 유럽 금리인하 결과나 미국 고용보고서 등 중요한 변수가 이미 소화된 이상, 이번주에는 주말 G20과 다음 주 일본과 미국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신중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거시지표 재료도 소매판매와 신뢰지수, 무역수지 정도로 많지 않다.
일본은 수요일 1월 핵심기계수주와 12일 나온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각각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같은 지표 악화는 이미 시장에 왠만큼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기에 환율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핵심기계수주는 4.7% 감소하고 GDP 수정치는 마이너스 13%로 하향 수정될 것으로 각각 예상되며, 이보다 더 지표가 악화될 경우에는 엔 매도 요인이 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이 같은 지표 결과보다는 중국 전인대에서 새롭게 나올 정책이나 주말 런던 G20 회담을 앞두고 나올 주요 당국자의 발언이 외환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지난 해 저점을 위협하고 있는 닛케이 평균주가는 7100선이나 7000선 심리적 지지선을 위협할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그 동안 연기금 매수와 함께 내각, 중앙은행 등 당국의 강한 증시 부양 의지가 몇 차례 확인된 이상 더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강하다.
12년래 최저치로 하락한 다우지수 등 뉴욕 증시는 저가 매수 심리가 작동하고는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주가 상승 기대보다는 관망 심리가 강한 상태로 보인다. 워싱턴이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기 전에는 금융 불안과 기업 생존 문제가 계속 주가를 압박하는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