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생존가능성을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된 데다, 대형 은행들에 대한 하향 경고가 잇따르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4% 이상 급락하자, 위험보유 성향이 강화됐다.
엔/달러는 한때 99.69엔까지 상승하면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100엔을 가까이 보는 듯 했으나 고점 부담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된 데다, 엔/유로가 급락한 영향을 받으며 장중 98엔을 하회했다.
한편 중국의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무산된 데 따른 실망감 역시 안전통화 선호를 강화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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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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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일 1.2656...... 99.16.... 125.52.... 1.4190.... 1.1674.... 64.91
05일 1.2537...... 98.04.... 122.94.... 1.4113.... 1.1706.... 6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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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엔/달러는 장중 한때 4개월래 최고치인 99.67엔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뉴욕 증시의 급락을 따라 조금씩 상승폭을 줄이면서 98엔 초반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엔화가 달러 및 유로 대비 강세 통화로 부각된 것은 그동안 약화됐던 증시와 엔화의 상관성이 다시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이끌어냈으나, 전문가들은 엔화 펀더멘털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100엔 선을 시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UBS의 외환전략가인 브라이언 킴(Brian Kim)은 “일본 경기침체 심화와 정국혼란에 대한 불안감이 엔화 가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수일내 다시 100엔 돌파 시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외환중개업체의 거래 장애로 인한 부담 속에서 엔화의 기술적 반발 양상에 좀 더 힘이 실렸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달러/유로는 장중 1.2483달러까지 추락했으나, 이후 반발해 1.25달러 중반대까지 안정됐다.
ECB는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치인 1.5%로, 0.5%p 인하하는 한편, 2009년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2.2%에서 -3.2%로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유로는 곧바로 1.25달러를 하향 돌파했다.
장-클로드 트리셰(Jean-Claude Trichet)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양적완화 정책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파운드화는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 정책 도입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그 폭이 제한적이었다.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치인 0.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또한 750억파운드의 경기부양 자금이 투입될 계획도 함께 공개, 양적완화가 실시될 것임을 공표했다.
포렉스닷컴(Forex.com)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브라이언 돌라(Brian Dolan)은 “미국 증시가 급반락하면서 위험회피가 다시 외환시장의 화두로 떠올랐고, 달러화가 강력한 지지력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국 2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 역시 달러를 강화해줄 재료”라고 덧붙였다.
미국 2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수는 62만 8000개 감소, 1945년 이래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거시지표들은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23~28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의 26년 최고치에서 3만 1000건 감소한 63만 9000건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인 65만건보다 양호한 수준. 그러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0만건을 상회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