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보합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70%로 전일대비 보합,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63%로 0.01%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2틱 상승한 111.80으로 출발한 이후 현재는 8틱 상승한 111.86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9원 하락한 1544.1원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한 주 앞으로 다가운 금통위와 그 전에 있을 국고 5년물에 대한 입찰 부담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되거나 동결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지배적이다. 소비자물가가 7개월만에 다시 4%로 올라선 데다 원/달러 환율의 절대수준이 높다는 점이 금리 동결에 힘을 더 실어주는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다소 조용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재료들이 새로울 게 없어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힘이 떨어져보인다는 분석이다.
현물쪽에서는 최근의 흐름인 단기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3년 이내의 단기물에 대해 사자가 활발하다. 현물이 강해지면서 선물 저평은 더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저가매수로 선물 저평을 줄이려는 시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현물 7-7호, 8-3호가 세지면서 선물 저평이 더 확대되는 모습"이라면서 "현물 매도가 안 나오는 상황에서 선물 매도도 어려운 만큼 저가매수로 저평을 줄이려는 시도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환율이 다소 진정된 데다 이평선 상향 돌파, 선물 저평 지속 등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지만 추경규모, 금통위 등 불확실한 여건들이 많아 강한 롱베팅도 나오기 힘들다"면서 "장중에는 박스권을 형성하고 막판에는 포지션 정리 물량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변동하는 게 요즘 시장의 대체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