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국들의 경기 위축과 통화 가치 급락으로 폴란드와 터키 그리고 발틱3국 등에 대한 GE캐피탈의 대출 손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나, 아직 발 빠른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들어 GE의 주가가 반토막 난 것은 GE캐피털의 상업용부동산 관련 투자의 손실 우려 때문이었지만, 점차 동유럽발 손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유럽국가에 대한 GE의 대출 규모가 엄청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폴란드 현지 은행 인수로 2007년 기준 동유럽 익스포저가 260억달러로 지난 2005년말 150억달러에 비해 급증했다.
현재는 손실 위험 규모가 이보다는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GE가 발표한 2008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GE가 상환 받을 자금의 11%가 동유럽과 멕시코에 속하며, 특히 동유럽은 9% 정도를 차지하여 300억 달러를 넘었다.
서유럽계 은행들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은 동유럽 금융기관들의 고충은 말이 아니다. 특히 통화 가치가 급락하는 경우 경기 침체와 더불어 대출금 상환액 증가라는 두 가지 고통을 동시에 받고 있다. 따라서 GE캐피털의 손실 위험을 더욱 크다. GE의 대출이 대부분 무담보 소비자 대출이란 사실도 우려된다.
WSJ는 GE캐피탈이 미국 주택모기지시장에서는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빠져 나가는 등 현명하게 대처했지만, 동유럽에서의 대응은 다소 둔한 편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