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 대한 투자 손실로 지난 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것이란 우려가 주가가 추락하면서, 특히 28일로 예정된 워런 버핏(Warren Buffett) 회장의 '서한' 내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마켓와치(Market Watch)가 보도했다.
버핏은 1990년대 첨단기술주에 투자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2000년 초 버크셔헤서웨이의 주가는 수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버핏이 닷컴 호황을 놓쳤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이후 거품이 붕괴되자 버크셔의 주가는 거의 두 배 가까이 폭등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오랫 동안 현금을 쥐고 있던 버핏이 지난 해 바닥을 예감하고 빠르게 주식과 고수익 채권 투자에 나섰지만 너무 바닥 판단이 일렀다거나 현일이라도 지금은 바닥을 예측할 수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톰슨파이낸셜의 집계에 따르면, 버크셔헤서웨이는 지난해 4/4분기에 A주 한 주당 1486.50달러의 영업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분기의 1518달러에 비해 크게 저조한 수준.
이 회사는 2000년 중반의 주택과 신용시장 호황기를 타고 웰스파고(Wells Fargo)와 아멕스(Amex) 그리고 US뱅코프(US Bancorp)와 M&T뱅크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고, 최근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이들 금융들에 대한 투자 손실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최근에는 골드만삭스 우선주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제너럴일렉트릭(GE) 우선주도 30억 달러나 매입하는 등 금융업종에 투자를 늘렸다.
앞서 투자한 4개 은행의 주가는 지난 해 4/4분기에 평균 34%나 폭락했다. 폭스-피트(Fox-Pitt) 애널리스트인 개리 랜섬(Gary Ransom)은 이로 인한 버크셔헤서웨이 장부 손실이 8%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물론 이런 손실은 회계 처리상 아직 인식된 상태는 아니다.
버크셔헤서웨이의 A주는 지난 1년 동안 총 44%나 하락해 5.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