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가 4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서면서 펀더멘털 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전고점을 앞둔 경계심리가 영향을 끼치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6분 현재 1519.60/90원으로 전날보다 2.10/4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1519.30원으로 전날보다 3.6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519.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50원 상승 출발한 이후 국내 증시 움직임에 연동하며 소폭의 오르내림을 보이고 있다. 한때 1524.50원까지 올라서면서 연중 고점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 시작전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1월 경상수지가 13억 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적자전환됐다고 밝혀 외환시장 불안을 가중시켰으나, 2월 경상수지는 35억달러 흑자가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안심시키려 했다.
국내증시는 소폭의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고 1060선을 유지하며 강보합 양상을 띄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연속 전고점에 바짝 접근하면서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고, 특히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 전고점이 깨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가 금융주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인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외환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심리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당분간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금융시장 불안에 연동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는 재료가 없은 상황이다"며 "역외쪽이 달러 매수를 이끌면 은행권이 따라가는 장세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환율은 상승쪽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경상수지 적자 등 국내 펀더멘털 요인도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환율은 전고점 테스트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