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리먼브러더스 사태 등으로 글로벌 주가가 급감하면서 작년 주식 투자잔액이 가장 눈에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기준)은 작년말 현재 539억8000만달러로 전년말대비 626억3000만달러, 53.7% 급감했다.
한은 관계자는 "감소율 자체로만 보면 사상 최대 수준이지만 2006년부터 국내 기관의 해외투자가 자유화돼 2006년~2007년 해외 외화증권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증감율을 이 시기와 절대적으로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2006년 해외증권 투자 자유화 이후로만 놓고 볼 때 국내기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이 가운데 순매도한 규모는 170억3000만달러에 그쳤으나 평가손실은 455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기관투자가별 외화증권 투자잔액을 보면,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은 251억5000만달러로 작년말대비 508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 감소가 전체 감소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81.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험사의 투자잔액은 185억8000만달러로 작년말 대비 74억9000만달러 줄어들었다.
외화증권별 투자동향을 보면 주식의 경우 전년말대비 494억9000만달러, 65% 급감한 26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투자금액 가운데 49.3%로 절반 정도를 차지한 수준이다.
주식투자금액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리먼브러더스 사태에 따른 글로벌 신용경색, 실물경제의 위축 등으로 글로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채권은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94억8000만달러 감소한 164억6630만달러로 집계됐다. Korean Paper는 보험사의 외평채 만기도래에 따른 자금회수 등으로 36억5000만달러 감소해 109억510만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