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주택 매매가 전월의 474만호에 비해 5.3% 감소한 449만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7년 7월 이후 최저치로, 481만호를 기록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전년동월비로는 8.6% 줄어들었다.
또 매매된 주택 중에서 45% 정도가 차압된 주택을 포함에 어려움에 빠진 소유주들의 거래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서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판매 감소세가 나타났다. 특히 북동부에서 14.7%나 급감했고, 중서부와 남부에서도 5.7%씩 줄어들었다.
압류주택이 증가하면서 1월 기존주택 매매가(중앙값)는 전년동월비 14.8%나 폭락한 17만 300달러에 그쳤다. 이는 거의 년래 최저 수준이자, 연간 하락률로는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준이다.
1월 팔려고 내 놓은 기존주택 재고는 전월비 2.7% 줄어든 360만 호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의 판매 속도가 유지될 경우 9.6개월의 공급분이 되어 전월의 9.4개월분에 다소 늘어난 수준이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Lawrence Yun)은 “1월 기존주택 매매 급감은 당연히 경기 여건 악화에 기인하는 것이지만 또한 오바마 정부가 내놓을 주택시장 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 규모의 세제혜택 등, 모기지 금리와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여러 조치들에 힘입어 올해 기존 주택판매는 약 90만호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