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애널리스트는 "전격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은 최근 외국인 매도 공세로 주가가 주식 매수 청구권 가격을 하회함에 따라 합병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칙적으로 3개월의 기간 동안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수 있으나 주식 매수 청구 규모를 최소화 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소삭을 결정한 만큼 합병 반대 의사 표시와 주식 매수 청구권 행사 기간에 집중적으로 자사주 매입 진행할 가능성 높다"고 덧붙였다.
최근 더 깊어지는 글로벌 불안감으로 향후 외국인 매도의 영향이 우려되나 5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으로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향후 외국인 매도가 관건이나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기간에 집중할 수도 있는 만큼 주식 매수 청구권 가격은 적절히 방어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4개월 동안 KT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약 2670억원으로, 향후에도 비슷한 수준의 순매도가 진행된다면 KT의 자사주 매입 규모로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이석채 사장의 합병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합병 매수청구선인 KT 1조원과 KTF 7000억원을 넘어서도 합병을 강행할 것이란 관측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KT와 KTF를 합쳐 1조7000억원의 주식 매수 청구 규모 땐 합병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고 공시했다"며 "그러나 이번에 실패하고 차기 재시도 때 합병 비율 악화로 인해 5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식 매수 청구 규모를 크게 상회하더라도 합병은 강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가 상승해 주식 매수 청구 규모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면 KT 입장에서는 손해 보는 결정은 아니라는 게 최 애널리스트는 분석이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입니다.
▶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 결정
동사는 전일 공시를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진행키로 결정 공시. 이사회 통해 추후 일정 및 소각 주식 수 확정 후 예정. 전격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은 최근 외국인 매도 공세로 주가가 주식 매수 청구권(KT 38,535원 / KTF 29,284원) 가격을 하회함에 따라 합병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결정됨
원칙적으로 3개월의 기간 동안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수 있으나. 주식 매수 청구 규모를 최소화 하기 위해 동 건을 결정한 만큼 합병 반대 의사 표시(2/25~3/26) 및 주식 매수 청구권 행사 기간(3/27~4/16) 동안 집중적으로 자사주 매입 진행할 가능성 높음
▶ 합병은 '무조건'추진
KT와 KTF를 합쳐 1.7조원의 주식 매수 청구 규모 시 합병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고 공시했으나, 금번에 실패하고 차기 재시도 시 합병 비율 악화로 인해 5천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금번에 주식 매수 청구 규모가 1.7조원을 크게 상회하더라도 합병은 강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따라서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가 상승하여, 주식 매수 청구 규모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손해 보는 결정은 아님
▶ 합병 이후 주식 수는 오히려 감소
자사주 매입 소각에도 불구하고 최근 외국인 매도로 인해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신주 발행 규모는 최소화될 수 있음. 만약 주식 매수 청구가 전혀 없을 경우, 신주 발행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500만주, 주식 매수 청구가 10% 행사될 경우 신주 발행 필요 없이 자사주만을 활용하여 합병할 수 있음. 게다가 금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약 1,250만주(주당 40,000원 가정 시) 소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병 이후 주식 수는 오히려 감소하게 됨
▶ 향후 외국인 매도가 관건이나... 5천억원이면 충분히 방어 가능
향후 외국인 매도가 관건이나,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기간에 집중할 수도 있는 만큼, 주식 매수 청구권 가격은 적절히 방어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지난 4개월 동안 KT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약 2,670억원으로, 향후에도 비슷한 수준의 순매도가 진행된다면 KT의 자사주 매입 규모로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
▶ 인건비 매년 1,000억원씩 절감 내용은
이석채 사장은 인건비 1,000억원(매년) 절감에 대해서 언급했으나, 여기에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고려되지 않았음. 인력 순환 / 성과 연동형 임금제 도입 등의 인건비 절감 추진 방안과 더불어, 개통 / AS 도급비 절감, 자회사로 지출되는 지급수수료 감소 등이 모두 포함된 내용임
▶ 공정위 심결은 동사에 긍정적. 방통위 판단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듯
공정위는 KT & KTF 합병에 대해 조건 없이 승인하는 의견을 방통위에 전달. 방송통신위원회도 그 동안 언론을 통해 합병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음을 표출해왔다는 점에서 큰 이견 없이 합병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됨. LLU(가입자망 공동 활용) 제도 강화 등이 예상해볼 수 있는 승인 조건임
계열사간 수직 통합에 대한 공정위의 낙관적 판단 결과에 따라, 향후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통합 작업이 최소한 하반기 이후 실행될 것으로 관측됨. 다만 공정위는 같은 계열사로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간의 합병에 대해서는 KT & KTF 합병과 다르다는 점을 내비쳤음. 경쟁 제한성이 있다는 판단이며, 향후 공정위는 양사간 합병 시 문제시 할 수 있다는 점으로 해석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인수 시보다는 규제 기관의 판단이 원활하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고, 조건을 내걸더라도 실효성이 낮은 조건이 부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한편 LG그룹도 경쟁사와 같이 동일한 통합 작업을 거칠 것으로 판단됨
▶ 4월 초까지 4만원 대 중반으로 주가 상승 가능. 이후 주가 정체 예상
목표주가 45,000원과 투자 의견 Hold 유지함. 금번 결정으로 합병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평가됨. 공격적 주가 부양 정책 및 합병에 따른 Financial Effect(주식 수 증가 없이 합병 후 이익 규모 증가) 등으로 4월 중순까지 양호한 주가 흐름 예상. 합병 후 적정 시가 총액은 12조원 수준으로 예상(EV/EBITDA 3.6배 + 순차입금 & 부동산 & 자사주 등 반영)
이후 합병 과정에서의 현금 과다 소진, 불확실한 시너지 효과, 경쟁 심화 및 투자 증가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이후 주가 흐름은 4만원 중반 수준에서 정체 흐름 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