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능력 향상을 위한 연습은 총 6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 중 이미 언급한 퍼팅 셋업과 스트로크는 기술에 관련된 부분이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감각적 능력을 키워야 하는 부분이 라이 읽는 능력과 거리감이다.
라이를 읽는 능력과 거리감 중에 우선 순위를 꼽으라면 전세계 모든 골프 코치들은 당연히 거리감을 우선 순위로 꼽을 것이다.
이것은 숏 퍼팅과 롱 퍼팅에 관계없이 적용된다.
롱 퍼팅이라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왜 숏 퍼팅에서조차 거리감이라는 것이 중요할까?
퍼팅에서 그린 경사를 파악한다는 것의 전제 조건은 일정한 스피드이다.
정확한 그린 경사의 기준이 볼의 스피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야 그것을 기준으로 그린 경사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퍼팅 거리감 향상을 위한 연습 방법은 두 가지이다.
먼저, 퍼팅의 크기에 상관없이 일정한 스트로크 리듬을 갖는 것이다.
골프 매트로늄과 같은 기구를 사용해서 자신의 리듬을 체크하는 방법도 있고, 주위의 골프 코치의 도움을 받아 체크를 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퍼팅 스트로크의 크기에 따른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스트로크 크기에 따른 거리감을 조절하는데 용이하고 실제 게임에서 손을 써서 임시방편으로 거리를 맞추려는 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둘째는 실제 그린에서 거리감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릴 지는 모르지만, 보통의 골퍼들은 18홀 라운드 전 퍼팅 연습을 할 때 홀에 넣는 것만 연습 하려는 경향이 있다. 라운드 전 연습했던 그 거리와 그 경사가 실제 게임에서 나올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 라운드 도중 발생하는 다양한 퍼팅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라운드 전에 하는 퍼팅 연습에서 거리감 연습을 주로 해야 한다.
홀이 아닌 내가 보내고자 하는 거리에 볼을 보낼 수 있는지를 어드레스와 스트로크를 체크하면서 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실제 게임에서 퍼팅을 할 때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실제 상황에서 퍼팅하기 전에 두세 번의 연습 스트로크를 하고 본 스트로크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연습 스트로크를 할 때 홀을 바라보면서 하는 것이다. 홀까지 보내야 하는 거리가 13미터 정도 되다면, 연습 스트로크에서도 13미터를 보낼 수 있는 연습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연습 스트로크 크기가 너무 작다거나 너무 크면 실제 스트로크 할 때 정확한 스트로크 크기를 가늠하기 힘들 뿐더러 자신있게 퍼팅 하기가 쉽지가 않다. 홀을 바라보면서 연습 스트로크를 하면서 필요한 스트로크 크기와 리듬을 되살린 후 퍼팅을 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사실, 한국은 퍼팅을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여건이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가끔이라도 숏게임 연습장을 가서 2~3시간씩 퍼팅 연습을 한다던가, 18홀 라운드를 할 때 2시간 정도 먼저 도착해서 퍼팅을 연습하도록 하자.

골프와 관련해 어떤 궁금증이든 답변해 드립니다. 주저마시고 질문 주세요. ndyy2000@naver.com으로 메일주세요. [호주 골드코스트=골프칼럼니스트 노다영(An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