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발표된 미국 금융구제안에 대한 실망과 최근 반등에 대한 부담 등으로 오전 한때 직전 거래일보다 3% 넘게 하락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1179.02로 직전 거래일보다 19.85포인트, 1.66%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81포인트 하락한 378.4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9.45포인트, 2.54% 하락한 1168.42선으로 출발해 한때 1168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367억원과 36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376억원의 차익매도와 317억원의 비차익매도가 합쳐 총 693억원 순매도다.
한편 3월물 코스피선물은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65포인트, 1.69% 하락한 154.2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3693계약과 35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35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 은행, 전기가스 등의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은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전날 발표된 미국의 금융구제안에 대해 일단 국내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다.
한국투자증권의 김학균 수석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미국 부양책은 세가지 면에서 주식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우선 부실을 막기 위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가 불확실하고, 베드뱅크 설립대신 민관투자펀드 방식이 이용된 면에서 부실자산이 장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주택가격 안정과 관련된 대책이 미흡한 것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수석연구원은 “특히 국내 증시는 올해들러 두드러진 초과수익을 기록한 것이 부담”이라며 “당분간 음식료와 통신 등과 같은 방어적 섹터 중심의 대응”을 권했다.
반면 일각에선 다소 시간이 필요할 수는 있으나 결국 개선될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KB투자증권의 김성노 수석연구원은 “원론적인 이야기만 나오고 각론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실망감이 컸다”면서도 “다소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방향성은 개선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늘 국내증시가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선전하는데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에 지금보다 더 나빠지기 힘든 상황이므로 지수가 추가 하락할 여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