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의 실효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전일의 84.88에서 85.79로 1% 가량 급등했다.
8330억 달러 경기부양책이 통과됐으나 최종 승인까지 난항 예상으로 회의감이 여전한 데다, 새 금융권 구제 대책이 정작 중요한 부실자산 가치 산정 문제에 대해 별 해답을 내놓지 못한데 대한 실망감까지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 '안전통화'인 달러화 매수세를 다시 촉발했다.
이날 정부의 대책 발표에 따른 실망감으로 뉴욕 증시의 3대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4% 이상 급락하면서 일본 엔화는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로 꾸준히 오른 끝에 최대 강세 통화로 부각됐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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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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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일 1.3009...... 91.44.... 119.00.... 1.4903.... 1.1635.... 67.94
10일 1.2905...... 90.44.... 116.75.... 1.4540.... 1.1564.... 6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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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엔/달러는 장중 한때 90.14까지 떨어졌으나, 꾸준히 낙폭을 줄이면서 전일비 1.3% 하락한 90엔 중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2주래 최고치까지 급등했던 달러/유로는 전일비 1.0% 하락했다. 러시아 정부가 4000억 달러 규모의 민간채무에 대해 해외 금융기관에 상환연기를 요청할 것이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로 이 지역 금융불안이 더욱 증폭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것이 주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유로화 약세와 엔화 강세가 맞물리면서 엔/유로는 2.3%나 급락했다.
한편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 컸다. 한편 투자자들은 다음날 영란은행(BOE)이 공개할 분기 물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는 파운드화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티모시 가이트너(Timothy Geithner) 미국 재무장관은 금융 구제안을 발표했으나,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빈축만 샀다. 총 2조 달러에 이르는 이번 구제안은 민간 자본을 활용한 은행권의 자본 확충과, 소비와 기업들에 대한 대출지원 방안 등이 포함됐다.
또한 8330억 규모의 경기부양안이 찬성 61표 반대 37표로 상원을 통과했으나,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표결 수 시간 전에 TV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경기부양책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통과되지 않을 경우 지금의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상, 하원의 경기부양안은 조율을 거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2월 16일 `프레지던트 데이(President Day)`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길 희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12월 도매재고는 전월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