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기 TF팀 구심 삼아 올해 순익 2400억 달성"
- "1/4분기 2천억원 유상증자 BIS비율 13.6%로 견인"
부산은행이 지난해 거둬 들인 당기순익 규모가 2007년보다 43억원 늘어난 2750억원으로 나타나면서 경영환경이 극악해진 가운데서도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장호 행장 연임이 확정된 가운데 부산은행은 지난해 가동한 금융위기 관련 TF팀을 구심으로 삼아 리스크관리와 건전성제고에 역량을 집중합으로써 올해 240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이번 실적과 관련, 영업력 강화에 집중한 결과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등 교차상품 판매이익 증가 등 비이자부문수익의 증가와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지역 특화 상품의 개발 및 지역 밀착 영업의 추진 등에 기인했다고 자평했다.
수익성 지표의 노른자라 할 총자산순이익율(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1.0%와 17.6%를 기록하여 은행권 최상위 수준이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수익성이 우량한 까닭은 순이자마진(NIM)이 2007년 말 3.07%에서 지난해 말 3.09%로 오히려 0.02%포인트 끌어올리는 등 이익의 질 향상 노력의 결실로 분석된다.
여기다 이자수익자산이 3조원 늘어나는 등 자산규모 30조원 시대를 목전에 둔 외형증강 덕분에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무려 651억원 늘어난 5127억원을 이끌어 냈다.
이 덕분에 대손상각비와 충당금전입액이 늘어났지만 이를 반영한 영업이익은 2007년 3942억원보다 93억원 줄어든 3849억원으로 선방했다. 실적 선방의 요약판은 바로 이대목이다.
자본적정성 면에서는 지난해 12월 열광적인 반응 속에 2300억원의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이 13.19%와 8.43%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내친 걸음에 부산은행은 올해 1/4분기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거쳐 오는 3월 말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을 각각 13.6%와 9.3%로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실물경기 위축의 타격으로 대손상각비가 640억원 늘어나는 불상사는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 연체대출채권비율은 0.8%로 2007년보다 적잖이 올랐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 29조 2640억원으로 3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총수신 21조 2040억원, 총여신 19조 6508억원 등으로 총수신과 여신 모두 20조원 시대를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