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애널리스트는 10일 "작년말 현재 승용차 등록대수의 27%가 10년 이상 된 차량이어서 노후 차량에서 배출되는 매연이 대기오염의 주범"이라며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은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이미 이러한 정책을 펴고 있어 이번 노후 차량 교체 인센티브 제공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의 내수 시장점유율은 작년 기준 49.5%였으며, 기아차는 07년 22.3%에서 08년 27.4%로 급등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노후 차량 교체 인센티브 제공 추진: 10년 이상 노후 차량 보유자가 연비가 뛰어난 중소형으로 바꿀 경우 정부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안이 추진되고 있다. 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자동차 업계와 지식경제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지경부 1차관은 노후 차량 교체 인센티브에 대해선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는 단계"라고 답했다(9일자 연합뉴스 보도). 이는 지난 12월 19일부터 개별소비세가 30% 인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는 12월 전년동월대비 23.7% 감소한 데 이어 1월에는 24.1% 줄었고 수출은 무려 51.2%나 감소해 한국 경제의 근간인 자동차산업이 위기에 처해 내수 진작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 현대차, 기아차 최대 수혜: 작년 말 현재 승용차 등록대수의 27%가 10년 이상 된 차량이어서 노후 차량에서 배출되는 매연이 대기오염의 주범인 점을 고려하면 연비가 우수한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친환경 정책이어서 야당과 시민단체들까지도 환영할 것으로 판단된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은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이미 이러한 정책을 펴고 있어 이번 노후 차량 교체 인센티브 제공은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 경우 내수 시장점유율이 08년 기준 49.5%인 현대차와 잇따른 신차출시로 시장점유율이 07년 22.3%에서 08년 27.4%로 급등한 이후 지난 1월에는 29.9%를 기록한 기아차가 최대 수혜주로 평가된다. 이에 현대차(005380, 현주가 51,700원, 목표주가 70,000원)와 기아차(000270, 현주가 8,560원, 목표주가 11,000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 신차 수요의 66%인 대체 구매 자극: 08년 12월 말 현재 국내 자동차 총 등록대수는 1,679만대이며 이중 승용차는 74.3%인 1,248만대이다. 10년 이상 된 승용차는 333만대로 승용차의 26.7%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 차량 비중이 03년 말 13.2%에서 5년 만에 2배 이상 높아진 이유는 자동차 대중화시기(motorization period)의 말기였던 94년에서 97년까지의 연평균 내수가 157만대로 사상 최고 수준이었고 그동안 경기침체 지속으로 이때 자동차를 구입했던 운전자들이 차량 교체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럽의 주요 국가들처럼 노후 차량 교체를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되어 10년 이상 된 승용차의 5%만 교체돼도 연간 내수를 15.9% 진작(올 내수 105만대로 가정 시)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신차 내수의 66%가 대체 구매인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인센티브가 대체 수요를 자극해 그 이상의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