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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BofA에 메릴린치 합병 강요" - WSJ

기사입력 : 2009년02월05일 15:56

최종수정 : 2009년02월05일 15:56

미국 정부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메리린치 인수를 포기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5일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릴린치의 대규모 손실을 발견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인수합병에 난색을 표명하자 미국 정부가 나서서 계약을 완료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메릴린치는 지난해 9월 리만브러더스의 파산을 전후로 BofA와 합병이 추진되면서 파산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WSJ가 언급한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메릴린치의 손실규모가 예상보다 엄청난 것을 확인한 켄 루이스(Kenneth Lewis) BofA 대표가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을 만나 인수계약에 대해 "재고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폴슨과 버냉키는 그에게 "메릴린치 인수에서 손을 때서는 안된다"며, 만약 인수를 철회할 경우 메릴린치는 파산에 이를것이며 BofA에 대한 금융시장은 물론 정부 당국의 신용 역시 바닥에 떨어질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특히 며칠 뒤의 한 컨퍼런스콜에서 또다른 연준 관계자는 만약 BofA가 인수를 철회한다면 나중에 정부자금을 추가로 요구할 경우 주요 경영진의 퇴진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울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4주 후 미국 정부와 BofA는 메리린치 인수를 계속 진행한는 쪽으로 합의를 도출했으며, 대신에 미국 정부는 이 은행에 200억 달러의 추가 자금지원과 1180억 달러의 부실자산에 대한 보증하는 방안에 동의했던 것.

미국 정부와 BofA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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