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요전기를 인수해 일본 최대 전자업체가 된 파나소닉은 4일 발표를 통해 올해 3월말로 마감되는 회계연도 2008년 한해 최종 3800억엔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6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하는 것이며, 적자 폭은 2002년 3월말 기존 회계연도에 기록한 4310억엔 이후 최대 수준이 된다.
이번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제출했던 300억엔 흑자 전망에서 다시 크게 후퇴한 것으로, 세계 경기 악화에 따라 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가 줄어들었으며 엔화 강세로 인한 부담도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15% 감소한 7조 5000억엔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7500억엔 낮춰잡았다. 영업이익은 89% 급감한 600억엔으로 기존 전망치 2800억엔보다 크게 하향수정했다.
한편 지난해 마지막 분기 파나소닉은 631억엔의 적자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264억 엔으로 84% 줄었다.
이번 회계연도에 구조조정에 따른 정리해고 비용을 3450억엔, 유가증권 평가손실을 780억엔 각각 계상할 전망이다.
구조조정에 따라 다음 회계연도에 1000억 엔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며,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2010년 3월까지 전세계 사업장 중에서 일본 13곳을 포함해 모두 27개 공장을 폐쇄하고 인력 1만 5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임원의 급여도 10%~20% 정도 삭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