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형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 수준으로 주가 충격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은 23.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6.0%가 줄어드는 실적을 기록했다.
외형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전 공종에 걸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분양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전년 동기 대비 저마진 공사의 매출 비중 증가 때문이다.
4분기 수주액은 2조90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6% 줄었지만 연간 누계로는 전년보다 6.7% 증가한 10.7조원을 시현했다. 분양 후 3개월 이내를 포함한 미분양은 6900세대로 지난해 3분기말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1%, 24.3% 증가한 7조 3047억원, 427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풍부한 수주잔고와 양호한 신규수주 전망 때문이다.
올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9.5% 증가한 11.7조원이 예상된다. 외형대비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큰 것은 외형증가에 따른 판관비중 감소(5.1% -> 4.8%) 효과와 해외매출의 질적인 개선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카타르와 나이지리아 등 일부 사업장의 부실 반영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이들 사업장이 상반기 중 완공됨을 감안해 연간 94.2%의 원가율을 예상한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이자수지 개선으로 지난해 대비 37.2% 증가한 337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 투자포인트로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과 수주 증가, 대한통운 유상감자 등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 주가 부담요인 축소 등을 제시했다.
특히 대우건설의 그룹 관련 주가 부담 축소는 향후 그룹의 재무 리스크가 감소하거나 더 크게 증가할 경우에 모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동성 보강을 통해 그룹 재무리스크가 감소할 경우, 시장은 대우건설에 대한 그룹 리스크를 점차 털어버릴 것이고 반대의 경우 그룹의 대우건설 경영권 유지가 어렵게 돼 대우건설의 그룹 리스크가 완전히 소멸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