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원대 후반으로 갈수록 매물대 부담을 확인하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9분 현재 1373.80/74.20원으로 전날보다 0.70/3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2월물은 1374.00원으로 전날보다 1.4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7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0.5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장초반 상승흐름을 타면서 한때 1385.00원까지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오전장 후반들어 업체들의 네고 물량 부담이 이어지면서 한때 1372.50원까지 내려서면서 하락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역외 NDF선물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초반 환율이 상승 흐름을 탈 수 있었던 데는 미국 금융불안이 여전히 암초로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씨티그룹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부실우려와 함께 대형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의 실적 악화 소식이 맞물리면서 S&P500내 금융업종주가 근 14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지난주에 비해 332.13포인트, 4.01% 급락한 7949.09로 장을 마감했다.
BofA는 자본금확충을 위해서 약 80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주가가 29%나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 서울외환시장은 환율의 상승 흐름을 유지한 채 1400원대 직전에서는 상승폭을 급속히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낙폭을 줄이면서 1100선을 회복해 20포인트 가량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1400원대로 접근할수록 매물대 부담이 나오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1380원 이후에는 업체 네고 물량 등 매물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발 금융불안 여파가 아직 남아있어 환율은 당분간 상승 분위기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다우지수가 밀리면서 환율은 위쪽으로 올라갔다"며 "수급상 1380원 이후 매물벽 부담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