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금융주들이 약세로 전환하는 등 전체 지수 상승을 가로 막았고, 우려가 말끔히 가신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만 장중 한때 약세권으로 진입했다가 회복하는 'V'자 변동성을 보였다.
다음 주초 마틴루터킹 탄신일 휴일과 이어지는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 영향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긴 휴일을 앞두고 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강했고 다른 한편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판단이 그것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68.73포인트, 0.84% 상승한 8281.22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3.7% 하락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7.49포인트, 1.16% 상승한 1529.33으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 역시 6.38포인트, 0.76% 상승한 850.12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2.7%, 4.5% 하락했다.
미국 정부의 대형은행 추가 지원 소식으로 재무증권 수익률은 상승했다. 대규모 공급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거시지표 결과는 다소 엇갈렸다.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 강세를 보인 반면 유로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이는 등 혼조양상을 보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세로 인해 사흘 만에 상승했다.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2009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수정했다. 금 선물은 달러/유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배경으로 닷새 만에 상승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1/16)]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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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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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281.22... +68.73 (+0.84%)
나스닥...... 1,529.33... +17.49 (+1.16%)
S&P500........ 850.12... +6.38 (+0.76%)
러셀2000...... 466.45... +3.83 (+0.83%)
SOX........... 214.42... +7.35 (+3.55%)
유가(WTI)..... 36.51.... +1.11 (+3.13%)
달러화지수.... 83.97.... -0.50 (-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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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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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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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0.10(+0.01). 0.72(+0.01). 1.37(+0.02). 2.21(+0.02). 2.87(-0.01)
16일 0.11(+0.01). 0.72(+0.00). 1.47(+0.10). 2.32(+0.11). 2.8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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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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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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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1.3118...... 89.79.... 117.82.... 1.4636.... 1.1244.... 66.26
16일 1.3288...... 90.59.... 120.40.... 1.4746.... 1.1165.... 6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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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 증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대한 미국 정부의 추가 지원책과 씨티그룹(Citigroup)의 구조조정, 크라이슬러의 자금지원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긴 휴일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최근 급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주문의 유입도 오름세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씨티그룹과 BofA 등 주요 기업이 예상보다 악화된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 지표도 크게 약화된 점도 부담이 됐다.
이날 재무부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BofA가 보유한 1180억 달러 규모의 자산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보증하고, 재무성이 추가로 200억 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BofA의 부실에 대한 경계심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BofA는 지난해 4/4분기 주당 48센트, 17억 9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1991년 이후 17년만에 첫 분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강세로 출발했던 BofA의 주가는 약세로 전환, 13.7% 급락했다.
씨티그룹은 기존 '금융슈퍼마켓' 모델을 버리고 기본적인 대출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씨티코프와 씨티홀딩스, 2개 부문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부실자산에 대한 위험으로 부터 비교적 재무상황이 건전한 부문과 그렇지 않은 부문을 나누겠다는 계획.
씨티그룹은 4/4분기 주당 1.72달러, 82억 9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씨티의 주가는 8.6%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시장 전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정부 구제에 따른 랠리에 불신을 드러내는 등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납세자의 돈이 투입된 은행들은 필요한 고객들에게 대출을 해야 되지만, 그런 일이 좀처럼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우려했다.
특히 정부의 구제는 "주택 가격 하락과 미국 가계의 부채 악화 등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아닌 은행권에 대한 대증요법에 그치는 것"이란 비판과, 정부의 대책이 필연적으로 예기치 않은 결과를 유발해 추가적인 '비용'을 발생시킬 것이란 우려도 이어졌다.
영국 정부가 신규 자본 투입 등 새로운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지만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영국 바클레이즈(Barclays)의 주가가 14% 가까이 급락했고,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10% 넘게 하락했다.
장중 증시 변동성에는 주말 및 다음주 이벤트에 대한 기대 요인 외에도 옵션 만기 영향도 있었다. 다우지수가 8000선, S&P500지수가 820선의 주요 지지선에 접근하면서 옵션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은 2% 감소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두배 이상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비가동률도 11월 75.2%에서 73.6%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도 0.7% 하락하며 연간 0.1% 상승하는데 그쳐 지난 1954년 이후 가장 완만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