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단기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현물에서는 크레딧물이 강세를 보였고,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와 증권사의 숏커버로 강세 분위기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3.36%,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0.10%포인트 하락한 3.94%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36틱 상승한 112.71에 마무리됐다.
이날 현물시장에서는 카드채, 캐피탈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11년 2월 14일 만기인 신한카드채는 전일민평대비 100bp 언더에서 체결됐고, 만기가 2010년 9월 16일 삼성카드채는 민평대비 84bp 아래에서 체결됐다. 만기가 3년인 현대카드채는 66bp 아래에서 발행됐다. 현대캐피탈채도 전일민평대비 75bp, 100bp 낮은 수준에서 체결됐다.
CP금리와 CD금리도 급락했다. 91일물 CP는 전일대비 20bp 하락한 5.17%, CD는 11bp 하락한 3.02%에 마감됐다.
이는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단기유동성 넘쳐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산운용사,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크레딧물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과 증권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꾸준히 선물을 매수해 이날 2958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은 장중 내내 매도세를 나타냈으나 외국인의 기세에 못이겨 매도 물량을 도로 되감아 78계약을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은행은 3244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5원 하락한 1347.5원에 마감됐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97포인트 상승한 1182.68에 거래를 마쳤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카드채, 캐피탈채에 대한 품귀현상이 오늘도 지속됐고 CP에 대한 매수세도 이어졌다"면서 "금리메리트가 좋은 데다 금융시장에 단기자금이 풍부해 이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국고채의 경우 그동안 조정 과정을 거치면 금리하락 룸이 다소 생긴 것 같다"면서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선물을 매수한 것도 시장의 분위기를 강세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