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로이터통신(Reuters)은 홍콩발 기사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 "고정금리로 제공되는 이번 달러 본드의 발행 주간사는 시티그룹, 도이체방크, HSBC, 메릴린치 그리고 RBS가 맡았다"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번달 수은 외에도 한국산업은행 역시 10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일 "산업은행과 수은이 이달 안에 10억 달러씩 외화차입을 진행 중"이라며, "수은은 정부 보증없이 자체적으로 하고 산은은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방식으로 외화를 들여와 필요한 수출기업 등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60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인 정부는 먼저 이들 국채은행의 외화차입 이후 시장의 흐름을 보아 가면서 채권 발행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5년 만기 외평채의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은 지난해 12월 초순 400bp를 넘다가 연말 316bp에 이어 지난 8일 현재 277bp까지 계속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지난주 브라질 정부는 1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달러 본드를 발행했으나 시장이 요구하는 것보다 낮은 가산금리로 조달하려다 역풍에 직면했다. 당초 재무증권 대비 350bp(1bp=0.01%포인트)에 조달하려다 370bp로 높아졌는데, 투자자들은 이 수준에도 불만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6일 발행 이후 2019년 만기 5.875% 금리의 브라질 10년물 달러본드는 주말까지 2% 이상 가격이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ING의 전문가는 "올해 신흥시장의 달러 본드 발행 규모가 6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조달 경쟁을 감안할 경우 당분간은 좀 더 매력적인 금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