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크리스토퍼 더드(Christopher Dodd) 금융위원장과 리처드 더빈(Richard Deurbin) 상원의원 등은 씨티그룹이 그동안 반대 입장을 접고 이같은 모기지 상환조건 재조정 방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씨티그룹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측은 지난해부터 모기지 연체자들의 파산과 주택이 압류되는 것을 막기위해 파산법원이 모기지 상환 조건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해 왔으나 공화당과 은행 업계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그 동안 공화당과 금융업계는 대출기관들이 모기지 부문의 손실을 만회려고 하면 다른 대출 금리를 높일 것이므로 이에 따라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법안에 반대해 왔다. 이런 점에서 이번 씨티의 입장 변화는 주목된다.
미국 모기지 시장의 7%를 점유하고 있는 씨티그룹이 이번 밥안에 동의함에 따라 다른 은행들의 합의도 뒤따른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같은 모기지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법안이 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 경기부양책 안에 포함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상원에서 내놓은 입법안 외에 이번주 하원 입법안도 제출될 예정이다.
미국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재 주택소유자 10명 중 1명, 약 460만 명이 모기지 상환을 연체하거나 주택압류 과정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챕터13(Chapter 13) 파산보호신청에 나선 개인의 수는 지난해 3/4분기말 현재 26만 3756명에 달했는데, 이 중에서 2/3가 모기지 대출을 연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