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서 1250원대로 상승했으나 연초 들어 1300원대로 급등하면서 심리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가 지난 2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10개 기관 143명을 대상(응답자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월중 환율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7.8로 전월 142.5에서 44.7포인트나 급감했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에서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32.4%로 전달보다 18.7%포인트 증가했다.
또 환율이 보합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응답은 37.4%로 전월보다 7.2%포인트가 늘었다.
1월 이후 환율이 최소한 1300원 안팎에서 보합을 보이거나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예상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24일 1525원까지 급등했다가 외환당국의 하향 안정 의지가 달러매도개입으로 발현되면서 연말인 지난 12월 30일 1259원으로 급락했다.
그렇지만 연초 들어 외환당국의 개입이 없고 올해 상반기 수출감소 경제침체 우려 속에서 1300원대로 급등했다가 연초 주가 상승과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전환으로 120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협회의 이한구 채권시장팀장은 "환율에 대한 채권시장 내 심리가 크게 악화됐다"며 "지난 연말 1250원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하락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으로 추가 하락은 다소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한구 팀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감이 크게 최고조에 달했던 11월말의 고점보다 20% 가량 하락했다"며 "추가적인 하락이나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한 점을 고려할 때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