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랜(Optical LAN)의 사전적 의미는 통신망의 하부 구조인 통신매체로, 광섬유 케이블을 사용하면서 IEEE 802의 표준 프로토콜을 따르는 랜(LAN)을 말한다. 다만 최근 광랜은 사전적 의미보다는 이른바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먼저 지난해(2008년도) 11월 LG파워콤은 순증가입자 6만4000여명을 기록해 총 214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SK브로드밴드도 2만2815명이 증가해 총 351만여명의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2만2000여명이 감소해 677만1374명의 가입자 수를 보였다. 따라서 11월 순증가입자 수는 단연 LG파워콤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점유율과 관련해서는 사정이 다르다. 광랜에 대한 일반적 의미와 사전적 의미의 기준이 애매해 1위를 구분짓기가 애매하다는 게 평가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광랜 가입비율은 11월 순증가입자 중 LG파워콤은 80%인 5만여명이 광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LG파워콤의 전체가입자 중 58%인 124만7000명이 광랜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과금체계 변경에 따른 서비스 통합으로 가입자 비율에 대한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SK브로드밴드는 11월 순증가입자 대부분이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총 광랜 가입자의 수는 219만여명으로 전체가입자 중 62%로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KT의 경우 광랜가입자 비율이나 집계에 대한 수치 파악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LG파워콤은 가입자 수 대비 광랜가입자 점유율이 58%로 1위를 주장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 역시 가입자 수 대비 초고속인터넷가입자 점유율이 62%를 기록해 선두라는 입장이다.
LG파워콤과 SK브로드밴드가 제각각 입맛에 맞는 기준을 근거로 광랜서비스와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있다는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광랜 점유율 업계 1위’ 논쟁에 대해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초고속인터넷은 서비스제공 기술방식에 따라 XDSL, HFC, Optical LAN 등으로 구분되며 각 회사들은 서비스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인터넷을 서비스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순수 Optical LAN(광랜)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LG파워콤과 XDSL 등을 사용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는 각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방식이 달라 각각 1위로 주장하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비스방식의 통합이 어려운 현 시점에서 광랜 점유율에 대한 논의는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사업자 별로 초고속 인터넷과 광랜의 정확한 기술적 구분을 통해 수치가 집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