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BOJ 총재는 지난 4일 "세계경제의 급격한 둔화 양상 속에서 엔화 강세는 단기적으로 일본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충격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이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다. 통화정책도 그 한 가지 방법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중앙은행이 통화의 추가 절상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완화정책을 구사할 의향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시라카와 총재는 이날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서는 미리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이미 금리가 제로 수준에 근접한 만큼 앞으로는 일본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 완화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정상적인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는 시간이 중앙은행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시라카와 총재는 엔화 강세에 대해 장기적으로 보자면 구매력을 증대시키는 일부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는 사실은 인정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엔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87엔 선까지 하락, 13년 여만에 최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그 이후 엔/달러는 92엔 선까지 반등했으나 외환전문가들은 여전히 엔화가 강세 추세 속에 있다고 보고 있다.
BOJ는 지난 12월에 기준금리를 0.3%에서 0.1%로 인하하고 기업어음(CP)을 직매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